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발레로 꼽히는 '호두까기 인형'이 2, 3일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국립발레단이 펼치는 '해설이 있는 발레'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다. 가수 유열이 해설한다.'호두까기 인형'은 국립발레단이 1977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국내에 처음 소개한 후 매년 유료 관객 90%를 넘기면서 27년 연속 공연의 대기록을 갖고 있다. 독일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바탕으로 한 2막 발레로 마리우스 프티파와 그의 조수였던 레프 이바노프가 안무했다.
이번 국립발레단 공연은 66년 초연된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이다. 클라라의 이름을 마리로 바꾸고 호두까기 인형을 몸집 작은 무용수에게 맡겨 고난도 테크닉을 선보이는 등 일부 대본과 내용을 바꿨다. 2일 오후4시, 7시30분, 3일 오후 4시. 어른 2만원, 중고생 1만5,000원, 만5세∼초등학생 1만원. 문의 www.ticketpark.com 또는 1544-1555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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