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의 노동조합 참여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계약직 직원들이 금융권 처음으로 노조에 가입했다. 자산관리공사는 30일 연봉제 적용을 받는 계약직 직원 467명 가운데 채권추심전문인력을 제외한 372명이 정규직원으로만 구성돼 있던 노조에 정식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자산관리공사 직원은 현재 정규직 475명, 계약직 690명 등 1,165명으로 이 가운데 5급 이하 정직원 400여명이 노조에 가입한 상태다. 자산관리공사 노사의 이번 결정으로 임시 계약직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권익증대를 위한 노조가입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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