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의 최대주주 보유주식수와 지분율이 해마다 늘어나 주식 100주 가운데 40주는 대주주가 움켜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거래소가 30일 상장법인 514개사의 최대주주 지분 증감현황을 조사한 결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수는 2001년 말 49억507만6,000주에서 올 7월 28일 현재 51억8,434만4,000주로 늘어났다. 최대주주 지분율도 2001년 38.94%에서 올해 40.08%로 증가했다.
특히 최대주주 지분이 70% 이상인 기업이 25개사(4.86%)나 되는 등 최대주주 지분률이 50% 이상인 법인이 133개사(25.88%)에 달했다.
보루네오가구의 최대주주인 캠코에스지인베스터스의 지분율이 87.82%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도시가스와 대성산업도 최대주주 지분율이 86.08%, 82.53%였다. 동부한농화학, 동부정밀화학, 동부건설 등 동부그룹 계열사들은 최대주주 지분율이 74% 안팎이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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