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포츠대회 사상 처음으로 로봇이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8.21∼8.31일)를 밝힐 성화를 봉송한다. 대구U대회조직위원회는 30일 대회기간중 주경기장인 대구월드컵경기장을 밝혀 줄 성화의 봉송 주자에 로봇 AMI를 포함 2,214명을 최종 확정했다. 봉송주자로 선정된 로봇 AMI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양헌승 교수가 제작한 것으로 키 160㎝, 체중 100㎏으로 최대 주행속도가 분당 36m이다.다음달 10일 성균관에서 채화 될 성화의 첫 주자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따낸 여자축구국가대표팀(20명)으로 월드컵 4강 신화의 재현을 다짐한다. 이어 로봇 AMI가 10분에 걸쳐 약 200m의 대학로를 달리며 성화를 봉송, 우리나라의 첨단 과학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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