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 (주)진로의 2대 채권자로 부상했다.진로는 대한전선이 이 달 초 진로의 담보부 채권 총 3,500억원 중 1,802억원 어치를 액면가의 97%에 해당하는 1,750억원에 매입해 골드만삭스에 이어 2대 채권자가 됐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매입한 채권은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원에 있는 소주 생산공장이 담보로 잡혀 있다.
대한전선은 "진로의 정리계획이나 장래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남부터미널 등 담보로 잡혀 있는 알짜 부동산에 관심이 있어 투자 목적으로 채권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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