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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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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하룻만에 720선 이하로 되밀렸다. 뜻밖의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이 뉴욕증시를 일제히 끌어내린데다 장중 전고점 부담도 작용했다. 외국인이 2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매수행진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개인이 870억원 이상의 매도공세를 펼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매매 주체의 관망 분위기를 반영해 거래대금은 1조9,751억원으로 감소했다. 유통, 음식료, 의약 등 일부 내수 관련주가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 대부분 업종이 약세권을 면치 못했다. 전날 신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가 0.47%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49선으로 다시 밀렸다. 미국 증시 조정과 종합주가지수 하락으로 코스닥 투자 심리도 악화됐다.

개인이 5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66억원을 사들이고 외국인도 11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62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국민카드(-6.03%), 플레너스(-3.78%), 강원랜드(-3.6%), 아시아나항공(-3.17%), 하나로통신(-3.05%), KTF(-2.14%) 등 대형주들이 대부분 약세였다. 영우통신 코위버 등 통신장비업체와 대한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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