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30일 단순한 착시효과로 상한가를 기록, 증권가에 때 아닌 '경계령'이 울렸다.엔씨소프트는 이날 300%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에 의해 기준가가 전일 종가 24만5,000원의 25% 수준인 6만2,400원으로 결정되자 시초가부터 상한가인 7만1,700원을 기록했다. 24만원 대 6만원이라는 단순 비교에 의해 투자자들에게는 가격이 싸보였던 것이다. 여기에다 한빛소프트도 무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6.6%의 급등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게임주들이 급등하자 "엔씨소프트 등의 2분기 실적은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이날 강세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관계없는 단순한 착시효과에 따른 것으로 추격매수를 삼가하라"고 경고를 내놓았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들은 매도에 주력한 반면 매수는 개인들이 주도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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