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가 30일 '내 수업은 내가 바꾼다'는 슬로건 아래 '강의정보시스템 사이트'(www.snuclass.com)를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대는 그동안 매 학기 교양과목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강의평가를 받아왔지만 결과를 공개하진 않았다.그러나 이번에 개설된 사이트는 주로 강의 정보를 담으면서도 강의의 장·단점을 포함하고 있어 사실상 학생들의 강의 평가가 이뤄지도록 한 점이 특징. 이날 학생회는 지난 학기 오프라인을 통해 수집한 일부 교양·전공 과목의 정보를 사이트에 올려놓았다. 교수 및 강사 이름과 수업방식, 과목에서 다루는 소주제, 수업의 장·단점, 교재 활용도, 과제와 시험 방법 등이 비교적 상세하게 명시돼 있다. 학생회측은 이번 사이트 구축을 계기로 강의 및 교육 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계획이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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