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16세 이하 영재 1명이 서울대생 100명이 낸 최고 난이도의 문제를 푸는 프로그램 제작을 추진하자 서울대생들이 반발하고 있다.30일 MBC에 따르면 가칭 '1 대 100'이라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서울대생 100명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어려운 단답식 문제를 영재 1명에게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영재가 정답을 맞히지 못하면 문제를 낸 서울대생은 정답과 함께 자세한 해설을 해준 뒤 고급 요리를 제공받는다. 방송사측은 서울대생 100명을 모두 섭외, 다음달 3일 첫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울대생들은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시청률을 위해 서울대생을 희화화 하려는 유치한 발상" "방송 거부 운동을 전개하자"는 글을 띄우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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