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까지 2차에 걸쳐 총 8,890여 가구가 쏟아지는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가운데 내게 맞는 단지는 어느 곳일까.한꺼번에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면서 어떤 아파트에 청약을 할지 소비자들이 고민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같은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라도 역세권이나 조망권 등 특별한 테마가 있는 단지와 그렇지 못한 단지의 가격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만큼 특별한 테마가 있는 아파트를 골라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아파트 최고의 입지는 '역세권'
동백지구에는 어정·동백·초당곡역 등 3개의 경전철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전철역 주변에 위치한 단지로는 한국토지신탁과 서해종합건설, 신영, 대원, 한라건설, 현진종합건설 등 6개 업체가 짓는 아파트가 있다.
어정역 역세권에는 신영(C8-1·2 블록)과 동일토건(C7-1 블록) 등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동백역 주변에는 한국토지신탁(C11 블록, C12-1 블록)과 서해종합건설(C9-1·2 블록) 대원(C10-2)이 짓는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초당곡역 인근에선 한국토지신탁(C13-1)과 현진종합건설(C13-2)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편의시설 가까워 생활 편리
중심상업지구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는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신영(C8-1·2 블록)과 동일토건(C7-1 블록), 서해종합건설(C9-1·2 블록), 한국토지신탁(C11) 등이 짓는 아파트는 상업지구와 인접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가장 좋을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엔 '한강' 용인엔 '호수' 조망권
동백지구에는 서울의 한강 조망권을 대신할 호수 조망권이 있다. 신영이 C8-1·2 블록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는 유일하게 호수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서쪽으로 호수공원을 끼고 있다.
모든 아파트가 남향 배치됐지만 270도까지 조망이 가능한 평면을 적용, 일부 가구에서는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푸른 산과 공원을 내려다 볼까
동백지구에는 2개의 대형 공원이 들어선다. 이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는 신영과 동일토건, 한라건설이 공급하는 단지다.
신영(C8-1·2 블록)은 남향의 전면 발코니에서 정면으로 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 부채꼴형으로 각 동을 배치해 거의 모든 가구에서 공원조망이 가능하다.
한라건설(C3-3 블록, C5-2 블록)이 공급하는 아파트도 일부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있어 전면 발코니를 통해 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동일토건(C7-1 블록)의 경우 단지 동쪽에 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동일토건은 전·후면 뿐 아니라 동쪽으로도 발코니를 배치해 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동백지구 동쪽 석성산 조망권이 가능한 단지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라건설(C5-2 블록)과 동일토건 아파트는 석성산 조망이 가능하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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