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임 분쟁 급증인터넷 게임서비스 관련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29일 발표한 '인터넷 게임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건수'자료에 따르면 2001년 18건에서 2002년 168건으로 9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147건이 접수돼 이미 지난 한해 총 접수 건수의 90%에 육박했다. 또 부모 동의를 받지 않은 미성년자 결제로 인한 부당요금 청구 관련 피해는 지난해 피해구제 건수의 80.4%(135건)로 2001년 5건에 비해 27배나 증가했다.
소보원 관계자는 "가정에서 각종 요금 청구서 및 예금통장의 상세 내역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며 "자녀들에게 정보가 새나가지 않도록 주민등록증이나 의료보험증 등의 보관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중석 기자 jsk@hk.co.kr
하나로, 발신자料 인상 철회
하나로통신이 내달 1일부터 단행하려던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 부문 인상을 백지화했다.
하나로통신은 29일 "소비자들의 거센 요구에 따라 CID 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 CID 요금은 종전의 월 1,000원을 유지하게 된다.
하나로통신은 지난 주 내달부터 기본료와 CID 요금 등을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시민단체로부터 '원가가 극히 낮은 CID 요금 인상은 부당하다'는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참이슬 시장점유율 쑥쑥
(주)진로의 법정 관리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소주 '참이슬'의 판매와 시장 점유율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진로는 올해 상반기 소주 판매량이 2,582만1,000상자(360쭬 30본입)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2,406만3,000상자)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금년 상반기 국내 소주시장의 평균 성장률(5%)을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진로의 전국 소주 점유율은 지난해(53.6%) 보다 0.4%포인트 높아진 54%를 기록했다.
진로는 올해 국내 소주 시장 점유율을 55%로 높이고, 매출은 지난해(1조306억원) 보다 1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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