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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98 / 학생부 성적 좋다면 "수시"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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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98 / 학생부 성적 좋다면 "수시" 노려라

입력
2003.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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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98일 앞으로 다가왔다. 자신의 수능점수와 학교생활부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수능전략을 짤 시기이다.올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178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 39만5,703명의 33.8%인 13만3,783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만4,000여명이 늘어난 것. 수시 1단계 전형은 학생부 성적, 2단계는 면접·구술고사에 의해 좌우되므로 학생부 성적이 좋고 면접 구술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은 모집 정원이 늘어난 수시 2학기를 노려볼만하다. 특히 수능 위주로 1년을 더 공부한 재수생들은 정시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재학생들은 수시를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수시 2학기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목표 대학과 학과는 정시모집 합격 기준선보다 다소 높게 잡는다. 그리고 여름방학에 심층면접에 대비하고 대학에 따라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도 작성해야 하니 이 역시 면밀히 준비해야 한다. 수능도 최저등급을 고려해 준비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학생부 성적과 수능 예상성적이 큰 차이가 없는 중상위권 학생들은 수시 2학기 모집과 정시모집을 모두 노려볼 만하다. 역시 무리하게 하향지원할 필요는 없으며 수능 준비와 면접·구술고사 준비를 적절히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예상성적보다 낮다면 수시 2학기 모집을 과감히 포기하고 정시모집을 위해 수능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지금부터는 모든 영역을 잘하는 것보다 모의고사 점수대에 따라 중요한 영역에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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