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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밥" 부시등 각계인사 弔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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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밥" 부시등 각계인사 弔意

입력
2003.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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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코미디언 밥 호프(사진)가 28일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등 각계 인사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오늘 위대한 시민을 잃었다. 그는 우리를 웃게 했으며 국가를 위해 헌신했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도 "남편은 항상 밥을 미국을 위한, 또 자유를 위한 가장 훌륭한 대사(大使)의 한 명으로 꼽았다"며 "특히 전쟁 기간에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평생 장병들을 위문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은 "호프는 진정 위대한 미국인이었다"고 평가했으며 밥 호프에게서 코미디 영화의 영감을 처음 얻었다는 우디 앨런 감독은 "밥 호프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고 슬픔을 표시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68년 베트남에서 그의 공연을 처음 본 뒤 몇 년 후 친구가 됐다. 그는 모든 미군의 친구였다"고 말했다.

딸 린다호프씨는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하고 8월 27일 추모미사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워싱턴·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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