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출신 40대 장관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금실 법무장관이 국무회의 '단골 지각생'으로 화제에 오르고 있다.강 장관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에도 늦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개의를 선포한 지 몇 분이 지난 뒤에야 컴퓨터 가방을 들고 나타나 서둘러 자리에 앉으며 노트북을 펼쳤다. 이때 국무회의 배석자인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강 장관을 보며 빙긋이 미소를 짓기도 했다.
지금까지 국무회의를 취재했던 기자들에 따르면 강 장관이 국무회의에 지각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3차례 이상이다. 때문에 강 장관에게는 '지각대장'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노 대통령과 고건 총리 등 국무위원들은 강 장관에 개의치 않고 회의를 이어갔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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