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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디지털 전도사 네그로폰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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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디지털 전도사 네그로폰테 교수

입력
2003.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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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디지털이다(Being Digital)'라는 저서에서 '디지털시대의 물질 최소단위는 아톰(atom)이 아닌 비트(bit)다', '디지털화하지 않으면 21세기에 살아남을 수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디지털화의 전도사' 니콜라스 네그로폰테(Nicholas Negroponte·사진)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28일 열린 삼성이건희장학재단 주최 심포지엄에서 그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년층, 다양성, 상호협력 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앞서 방한했던 5년 전에 비해 한국의 '디지털화'가 매우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패션, 엔터테인먼트, 기술 등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점이 크게 변화한 것을 보면 한국을 지적 대국이라 할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국가는 다르다"며, 특히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낙후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에서 외국 학생과 같이 공부한다거나, 여태까지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을 배우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가 이끄는 MIT 미디어연구소는 공대 출신뿐 아니라 인문 사회 분야의 다양한 전공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찢을 수 있는 전자종이', '입을 수 있는 컴퓨터', '노래하는 신발' 같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관련한 연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디지털 시대의 기업가가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서는 '모험적 창업 정신'과 '논쟁의 정신'을 들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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