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드라마의 계절? 지상파 TV 3사의 드라마 대전이 치열하다.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 시청률 순위는 31.4%로 종영한 MBC '옥탑방 고양이'와 KBS2 '보디가드', KBS1 '노란 손수건'이 1∼3위를 차지하는 등 모두 5편의 드라마가 10위권에 들었다. 스타급 연기자들의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무명 배우들이 꾸미는 KBS2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이 전주보다 무려 10계단 뛰어 6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띈다.
이번 주에도 '옥탑방 고양이'가 떠난 월화드라마의 패권 다툼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옥탑방…' 열풍 속에서도 20%를 웃도는 시청률을 유지해온 SBS '야인시대'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예상외로 성적인 저조한 KBS2 '여름향기'도 본방송(9.6%)보다 재방송(10.1%) 시청률이 더 높았던 만큼 '옥탑방…' 종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낸 MBC의 무협 멜로 사극 '조선여형사 다모'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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