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자산을 담보로 장기자금을 조달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규모가 급증하고 있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기업들이 발행한 ABS의 총액은 18조9,000억원(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조5,000억원(76건)에 비해 30.3%가 늘어났다.
특히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총액 35조원(공모기준) 가운데 공모방식의 ABS(13조6,000억원) 비중이 38.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3% 포인트 높아져 ABS가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신용카드사를 포함한 전체 여신 전문 금융회사의 ABS 발행 실적이 1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60.8%(4조8,000억원)나 증가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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