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기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매매가는 상승폭이 커지고 전세가는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전세시장은 급매물이 속출하며 전세가 하락이 심화하고 있다.27일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의 지난 주 시세 변동률 조사에 따르면 서울 및 인천,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6%, 전세가 변동률은 -0.09%를 기록했다. 재건축 단지 매매가 변동률은 0.52%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는 명문학군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이사수요가 늘며 매매가 상승을 보였다.
이사수요가 늘어 전세거래도 증가했으나 적체된 물량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경기지역 전세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서울이 -0.04%로 전주(-0.12%)에 비해 하락 폭이 크게 줄었다. 과천시(-1.56%), 평택시(-1.14%), 김포시(-1.22%), 광명시(-0.51%) 등이 하락했고, 포천시(0.98%), 동두천시(0.13%), 의정부시(0.12%) 등 일부 지역은 상승했다.
분양권 시장은 입주예정 단지를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주간 변동률은 0.15%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0.18%, 지방 0.04%가 올랐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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