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된다면 2006년 월드컵에서 감독을 맡을 수도 있다."거스 히딩크(57) PSV 아인트호벤 감독이 26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월드컵대표팀의 지휘봉을 다시 잡을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인터뷰 말미에 남북관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단일팀 감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6월 월드컵 성공 개최 1주년을 기념해 가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월드컵대표팀 감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해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히딩크 감독은 2004년 6월까지 아인트호벤과 계약돼 있으며, 그 이후 1개월동안은 대한축구협회가 감독직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갖도록 돼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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