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응용생물학 전공자입니다. 무역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토익 940점, 영어회화 능숙, 일본어도 수준급입니다. 또 산업자원부와 대학에서 지원하는 무역사업단에서 1년간 활동한 경험도 있습니다. 대학졸업을 앞두고 본인의 전공과 관련 없는 무역분야에 지원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전공을 살리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세계경제의 상호 의존도가 높아지고 세계시장개방 속도도 계속 빨라지고 있습니다. 또 수출입업무를 담당하는 무역업은 세계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입니다.
따라서 무역업에 종사하고자 한다면 세계경제의 흐름에 대한 이해(환율, 업종별 수출입현황 등)를 가지고 글로벌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의뢰자가 영어와 일본어 능력을 수준급으로 갖추고 있다고 했는데 이것으로 글로벌 무역환경에 기본기를 갖추었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뢰자는 전공이 생물학이어서 무역업에 적합한 인재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분야의 무역업을 선택하십시오. 생물학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분야는 생물의약, 바이오식품, 화장품 관련 무역업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비만치료제, 인공피부, 알츠하이머, 인공연골 등 첨단 의약품개발을 하고 있는 생물의약품 업체의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면 미래성장산업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바이오 의약관련 산업은 미개척분야로 해외상품 의존도가 높아 국내기업의 수출비중이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외국계 제약회사에 취업해 수입업무를 담당하면 전공을 살리는데 유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무역업무의 핵심은 수출이므로 앞으로 수출분야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출업무를 담당하고자 한다면 업종을 불문하고 무역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유리하며, 전공을 살리고자 한다면 외국계 제약회사 문을 두드리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리크루트대표 jle827@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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