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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나잇 카우보이', '마라톤맨'으로 유명한 영국의 존 슐레진저(사진) 감독이 25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병원에서 쇠약성 뇌졸중이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옥스퍼드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슐레진저 감독은 1969년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미국의 두 젊은이를 그린 '미드나잇 카우보이'로 아카데미 최우수 감독상과 작품상, 각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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