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국정신문 만든다 / 청와대·홍보처… 9월부터

청와대와 국정홍보처는 각 부처의 공보시스템이 브리핑제로 바뀌는 9월1일부터 정부 정책을 기사형식으로 알리고 언론보도에 대한 정부의 해명을 다루는 '인터넷 국정신문'을 만들기로 했다.정순균(鄭順均) 국정홍보처 차장은 27일 "정부 차원의 대안매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청와대 홍보수석실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고 노 대통령이 크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차장은 "정부 각 부처의 홈페이지들은 너무 딱딱하고 재미가 없어 일반 국민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며 "각 부처의 보도자료 중에서 정부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을 직접 기사화해서 '오마이뉴스'처럼 제공하면 국민 접근이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보도에 대한 반론·해명 코너를 신설할 것임을 밝힌 뒤 "언론이 잘못 보도한 것은 언론을 통해서만 반론이 되고 있다"며 "정확한 반론이 안되는 경우가 있기에 실무자의 해명과 관련 자료 등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