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3시41분께 강원 인제군 서화면 육군 모 부대 전장소음 체험훈련장에서 훈련 중이던 이상수(21) 병장이 81㎜ 박격포 파편에 맞아 숨졌다.또 최영철(23) 병장 등 7명이 중경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전장소음 체험훈련 중 81㎜ 박격포탄이 벙커 근처에서 폭발하면서 가로, 세로 각각 30㎝ 크기의 통풍구를 통해 파편이 벙커 안으로 날아들어 일어났다.
전장소음 체험훈련은 70㎝∼2㎞ 두께의 콘크리트 벙커에 사병들이 들어간 상태에서 100∼200m 떨어진 곳에 81㎜ 박격포탄 10∼20발을 터뜨려 사병들이 전쟁상황을 체험케 하는 훈련으로 연 2,3회 실시된다.
군 당국은 박격포탄이 벙커 근처에서 폭발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제=곽영승기자 yskwak@hk.co.kr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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