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승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국내 경기가 4·4분기부터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며 "내년에는 4∼5%의 경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능률협회, 한국무역협회 공동 주최로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 특강을 통해 "금리인하와 감세, 재정 확대 등 전방위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4분기부터는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2분기가 경기 바닥인 것은 분명하지만 회복시기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밝혀왔다.
박 총재는 "우리의 주요 수출 상대국인 중국이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 경기도 내년에는 회복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지금은 어렵지만 내년에는 4∼5%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내부 검토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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