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팀 아직 철부지" 日축구협회장, 한일전 혹평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이 지난 23일 도쿄에서 벌어진 한일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을 어른과 아이의 싸움에 빗대어 일본 올림픽대표팀을 심하게 질타했다.25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가와부치 회장은 "일본 올림픽팀은 철부지들이다. 전반전에는 어른에 맞서 싸우는 아이들 같았고 그걸 보고 있자니 속이 뒤틀렸다"고 경기를 관전한 심경을 뒤늦게 털어놓았다.

가와부치 회장은 "한국 선수들은 훈련이 잘 돼있고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었다. 반면 일본은 볼을 가지면 어쩔 줄 몰라 했고 패스도 느린데다 리듬을 타지도 못했다. 여전히 일본은 한국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박진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