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8월말부터 휴대폰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 훨씬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정보통신부는 29일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개방에 관한 이용약관 변경 신청을 인가해 무선인터넷을 전면 개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약관 변경 승인 후 1개월 간 기술 검토를 거쳐 8월말께 망 개방을 시행할 것"이라며 "KTF와 LG텔레콤도 SK텔레콤과 같은 시기에 무선인터넷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선인터넷이 개방되면 현재 각 이통사가 제공하는 '네이트', '매직엔', '이지아이' 등의 무선 포털을 통하지 않아도 다음, NHN, 야후 등 대형 포털업체를 비롯한 수천여 개 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된다.
관련 업계는 무선인터넷 콘텐츠의 경우 유선인터넷과 달리 다운로드 1건당 100∼1,000원의 요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무선콘텐츠 제공사업자와 서비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통부는 또 무선인터넷 개방에 따른 음란, 폭력 등 불법 유해 콘텐츠의 범람 문제는 콘텐츠사업자연합회의 자율규제에 맡기기로 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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