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악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부회장의 중국사업에서의 '10계명'이 관심을 끌고 있다.노 부회장은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차이나포럼'에서 중국에서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10계명을 소개했다.
노 부회장은 무엇보다 단기적인 사업접근과 한국사람의 독단적인 경영은 지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중국을 생산기지로만 생각하는 것 중저가제품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 한국 마케팅기법의 단순도입 중국에서는 '콴시(關係)'면 다 된다는 생각 등도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중국직원은 내가 부리는 사람으로 생각하거나, 나는 사장이므로 시키면 된다는 생각 등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 부회장은 특히 ①서양시각으로 중국을 이해하지 말라 ②중국을 하나로 보지 말라 ③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하나가 아니다 ④콴시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라 ⑤현재의 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중국의 미래를 보고 의사 결정하라 등 다섯 가지 사항을 명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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