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22일 교전 끝에 사살했다고 밝힌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장남 우다이와 차남 쿠사이의 시신 사진을 24일 전격 공개했다.이라크인들 사이에 우다이와 쿠사이의 죽음에 회의적 시각이 팽배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줄을 잇는 가운데 미군이 이날 공개한 우다이 쿠사이 형제의 각각 2장의 사진에서 우다이는 바짝 깎은 머리에 턱수염이 무성했으며 쿠사이는 머리와 턱수염을 텁수룩하게 기른 모습이었다.
이들은 미군과의 교전에서 크게 부상한 듯 둘 다 얼굴에 타박상이 심했다.
미군은 이라크 국민들과 특히 후세인 전 대통령의 추종세력이 이들의 죽음을 확신할 수 있도록 시신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으며 시신 사진은 공개 직후 CNN 방송과 아랍권 위성 채널을 통해 이라크 전역에 방영됐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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