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생물이 살모사 뻐꾹나리 긴각시하늘소 등 총 2,356종인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는 '한국생물 고유종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한국생물다양성협회에 의뢰, 문헌과 보고서에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는 생물 2만9,851종 가운데 2만5,530종을 조사한 결과, 이중 9.2%인 2,356종이 한국에만 살고 있는 고유종임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 고유종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에만 사는 고유종은 살모사 수원청개구리 등 양서·파충류가 10종, 뻐꾹나리 회양목 개나리 흰철쭉 등 고등식물류가 707종, 꺽지 퉁가리 수수미꾸리 등 어류가 59종, 긴각시하늘소 수원뿔매미 등 곤충류가 1,039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국외반출 승인대상으로 지정된 생물종은 어류 44종, 식물 250종 등 총 359종에 불과했으나 이번 고유종 숫자의 확인으로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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