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야구/정민태 선발 최다연승 타이 "16"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야구/정민태 선발 최다연승 타이 "16"

입력
2003.07.24 00:00
0 0

돌아온 에이스 정민태(현대)가 한국프로야구 마운드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정민태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동안 산발 6피안타에 볼넷 1개만을 허용하는 무실점 호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며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이로써 정민태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기 전인 2000년 7월30일 두산 경기 이후 이어온 연승행진 기록을 '16'으로 늘렸다. 이는 82년 OB시절 '불사조' 박철순이 세운 22연승에는 못 미치지만 1994∼95년 김태원(LG) 등이 세운 선발 최다 연승 기록과는 타이 기록이다.정민태가 무실점(자책)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것은 5월14일 SK전 이후 처음. 정민태는 부상 후유증에 따른 무딘 공끝과 제구력 난조로 번번이 패전의 문턱까지 갔다가 팀 타선의 도움으로 되살아나면서 꺼질듯한 연승행진의 불씨를 지켜왔다. 그러나 정민태는 이날 개막전(8개) 이후 최다인 7개의 삼진을 앞세워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는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하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났던 조용준은 7회말 두달만에 등판, 4타자를 무안타 1탈삼진으로 처리,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대구 경기에서는 삼성이 두산을 3―2로 물리쳤다. 두산의 돌아온 4번타자 심재학과 새로운 해결사 문희성은 2회말 동점 솔로홈런과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선발 정민철의 호투와 한상훈의 2타점 적시타를 발판으로 갈길이 바쁜 기아에 전날에 이어 2―3, 1점차 뼈아픈 패배를 안기면서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기아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LG는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9회말 대타 장재중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6―5로 역전승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