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떠 있는 별은 70,000,000,000,000,000,000,000개.호주 국립대 천문학 연구팀은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천문학연맹 회의에서 우주 전체의 별의 개수는 700해(垓·10의 20제곱)개로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7 뒤에 따라오는 0이 자그마치 22개로, 지구상의 모든 사막과 백사장에 있는 모래알의 개수보다 10배 많은 것이다.
조명이 밝은 도시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은 100개이고, 지구의 가장 어두운 부분에서조차 5,000개밖에 안 보인다.
22일 CNN 방송에 따르면 연구팀은 최첨단 천체 망원경으로 호주 카나리섬과 뉴사우스 웨일즈 지방의 하늘 일부분에서 보이는 별의 개수를 셌다. 여기에 하늘 전체의 면적과 우주의 폭을 곱해서 추산한 숫자가 700해 개이다.
연구팀의 사이먼 드라이버 박사는 "이 숫자는 현대 과학기술로 관측 가능한 별만을 계산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다"라며 "어쩌면 무한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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