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이와 쿠사이의 은신처를 미군에 알려 준 이라크인 제보자가 포상금으로 3,000만달러(약 360억원)를 받아 돈방석에 앉게 됐다.리카르도 산체스 미군 사령관은 23일 세부 전투 상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제보자는 현재 미군이 보호하고 있으며 당초 약속했던 현상금 3,000만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보자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등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군은 수배 리스트 2, 3위에 올라 있던 우다이와 쿠사이에 대한 결정적 정보에 대해 각각 1,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사담 후세인에게 걸린 현상금이 2,500만달러(300억원)로 더 많지만 형제가 동시에 사살되면서 포상금이 아버지보다 많아졌다. CNN 방송은 형제의 마지막 은신처였던 빌라의 주인인 부족장 나와프 모하마드 알 자이단이 제보자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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