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2일 올 2분기에 매출 4조6,735억원(수출 3조4,019억원, 내수 1조2,716억원), 영업이익 2,654억원, 순이익 2,5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38.2%, 순이익은 24% 각각 감소한 것이며,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36.4% 줄어든 규모다.다만 순이익은 올 상반기 처음으로 반기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LG필립스LCD의 지분 평가익 덕분에 1분기보다 37% 늘어났다. 그동안 대규모 투자 등으로 LG전자 실적을 깎아 먹는다는 눈총을 받아온 LG필립스LCD가 효자 노릇을 한 셈이다.
3개 부문별로는 해외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 확대로 가전 부문이 유일하게 지난해 동기보다 늘어난 1조5,98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1분기 매출 9,700억원을 올렸던 LG필립스LCD는 2분기에 1조3,000억으로 올 상반기 매출 2조2,700억원을 기록, 반기 매출 실적으로는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1분기 670억원이었던 영업이익도 1,130억원으로 치솟았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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