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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라이프 / "영화, 난 공원서 공짜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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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라이프 / "영화, 난 공원서 공짜로 본다"

입력
2003.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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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더위가 장맛비에도 가시지 않고 찜찜하게 이어지는 여름밤. 하지만 잠시 눈을 돌려보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야외 무료 영화상영과 공연이 많다.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강가와 공원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영화나 음악선율에 몸을 맡기다 보면 기분전환은 물론이고 색다른 추억도 만들어진다.한강에서 즐기는 공짜영화

서울영상위원회는 25일까지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29일부터 8월1일까지 노원구 마들근린공원에서 '한여름밤 좋은 영화감상회'를 연다.

영화는 오지마을에 부임한 '문제선생'(차승원 분)의 산골마을 탈출기를 코믹하게 그린 '선생 김봉두', 5살 어린아이의 동심으로 바라본 세상을 그린 애니메이션 '오세암', 한 번 찍은 남자는 절대 놓치지 않는 찐드기 '희지'(장나라 분)의 사랑만들기를 그린 코믹물 '오! 해피데이', 영상위의 설문조사에서 연인과 함께 보고싶은 영화 1위로 뽑힌 정통멜로물 '연애소설' 등 최근 1년 이내 개봉된 프로 중 가족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들로 선정했다.

비가 와서 감상회가 열리지 않는 날의 영화는 각 주 토요일(26일, 8월2일) 같은 장소와 시간에 상영된다.

본영화가 상영되기 전 20여분간의 오프닝 콘서트로 타악기 앙상블 '리드미코'와 타악그룹 '제로파워'의 퓨전과 전통타악기 공연이 펼쳐지고, 극단 연극마을이 '사랑은 비를 타고' '오페라의 유령' 등 유명 오페라의 하이라이트를 공연한다. 이어 인기를 얻은 독립영화 'For the Peace of All Mankind' '절간의 만우절' '나는 왜 권투심판이 되려 하는가' '지우개 따먹기' 등이 15분간 상영된다.

디지털캠코더와 카메라를 이용해 디지털영상편지를 만들거나 영화 '오! 해피데이'의 35㎜ 필름을 잘라 만든 책갈피를 받는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문의 서울영상위원회 (02)777-7092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선유도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8시부터 10시까지 지난해 여름 상영돼 많은 마니아가 생긴 TV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를 상영하고 있다. 8월16일까지 매주 두 회분씩 무료로 상영한다. 문의 선유도공원 (02)2631-9368

구민회관에도 풍성한 공연

각 구민회관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강동구는 24일 오후 7시40분 구민회관 대극장에서 '한 여름밤 꿈과 낭만의 클래식 콘서트'란 제목으로 구립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연다. 연주회에는 테너 김신옥과 소프라노 박미경, 인기가수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가 초청돼 아름다운 클래식과 가요로, 지친 여름밤을 달래준다.

중랑구도 25일 오후 7시30분 구청 대강당에서 중랑글로벌 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준비했고, 서초구는 25일 오후 7시30분 구청광장에서 '국군방송과 함께 하는 젊음의 축제'를 서초금요무대로 꾸민다. 군인이 된 가수 홍경민이 사회를 보고 인기그룹 플라워 등이 출연한다.

강남구는 7월 마지막 상설목요무대로 '여름밤 재즈페스티벌'을 마련했다. 31일 오후 7시30분 구민회관에서 재즈전문연주그룹 '코데스'를 초청, 섹소폰 기타 피아노 드럼 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합주와 솔로공연으로 비밥 스타일에서 현대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즈를 선보인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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