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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바캉스/넘치는 즐거움 "하루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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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바캉스/넘치는 즐거움 "하루가 짧다"

입력
2003.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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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 온천과 야외 수영장, 유수풀과 헬스풀 등 각종 물놀이 시설들, 한 밤에 즐기는 곤돌라와 골프장…. 올 여름 리조트엔 시원한 즐거움이 넘쳐 난다. 산이나 계곡 인근에 위치했다고, 혹은 첨단 시설을 갖춘 콘도미니엄이어서 그저 쾌적하게 쉬다오겠다는 것은 너무나 소박하다. 볼거리, 먹거리, 탈거리, 피서거리로 단장한 여름 리조트는 주변의 산과 바다, 계곡 등도 품에 아우른다.

리조트엔 물놀이가 기다린다.

도담삼봉 등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단양 대명콘도에 물놀이 테마파크 '아쿠아 월드'가 문을 열었다. 수도권에서 2시간 거리. 중부지방에서는 유일한 물놀이 테마파크다.

1,500여평의 실내외 공간에 야외노천탕, 바데풀, 건강식 마사지, 탄산온천욕 등의 사계절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가만히만 있어도 물에 뜬다는' 사해 바다의 신비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사해동굴탕과 과즙탕, 약탕, 히노끼탕 등이 특히 관심.

유수풀과 제트 수류의 낙하압에 의해 신체 부분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넥샤워, 의자형태로 앉아 다리의 각부분을 자극하는 벤치 제트, 하이드로 파워마사지까지 각종 헬스 스파 시설도 다양하다. 워터슬라이드와 어린이풀, 유아들을 위한 키즈풀도 있다. 유리로 처리된 벽면과 천장에는 태양광이 항상 비치고 인조 바위와 야자수, 아트 처리된 실내 장식 등은 지중해 풍의 분위기를 물씬 낸다. 25일까지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숙박권, 입장권 등의 경품 행사도 벌인다. 주중 어른 1만4,000원, 어린이 9,000원. (043)420―8311

설악산 초입 척산온천 앞에 자리잡은 설악파인리조트도 최근 노천탕과 찜질방 스파시설을 도입하고 기존의 사우나와 수영장도 최신식 시설로 탈바꿈했다.

연인탕, 폭포탕, 열탕에서는 연인 혹은 가족끼리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자쿠지탕, 자스민탕, 원목탕, 보행탕 등에서는 건강욕을 맛볼 수 있다. 황토와 천연소금을 반씩 섞어 만든 황토소금찜질방과 옥사우나도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준다. 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 (033)635―5800

설악 한화리조트의 설악워터피아 실내무대에서는 쿠바 하바나 페스티벌이 열린다. 쿠바 국영방송국 소속 쿠바민속무용단의 모던 댄스가 볼거리. 공연은 하루 세번 펼쳐진다. 쿠바 민속 공예품을 판매하는 카리브 풍물전도 볼거리. (033)635―7711

시원한 밤에 즐기는 리조트

여름의 리조트는 밤에 더욱 빛난다. 휘닉스파크에서는 한밤에도 퍼블릭골프와 야외수영, 그리고 관광곤돌라를 즐길 수 있다. 정상인 몽블랑(해발 1,050m)까지 올라가는 곤돌라가 밤12시까지 운행돼 아베크족들에게 인기 폭발이다. 강원도의 청정 계곡물을 이용한 야외수영장은 시원하다 못해 차갑다. 야간 골프까지 즐겨도 거의 땀이 나지 않을 정도. (033)333―6000

바다와 계곡, 레포츠와 함께하는 리조트

현대성우리조트에서는 8월17일까지 해발 896m의 스키장 정상과 모닝글로리 호수, 동해안 지경해수욕장, 평창 금당계곡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스키장 정상에서 매일 밤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며 해수욕장에 전용 비치라운지, 계곡에 섬머밸리 코너를 운영한다. 왕복 셔틀버스 운행. 초경량항공기 체험비행, 열기구 탑승, 플라잉 폭스 등 레포츠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불꽃놀이와 인라인스케이트 축제, 세계희귀곤충전, 아쿠아로빅 등의 이벤트도 풍성하다. (033)340―3000

휘닉스파크 초보자 슬로프인 펭귄 슬로프 옆에는 '펭귄계곡 쉼터'가 들어섰다. 길이 약 200m, 평균 폭 5m의 이 계곡에는 자연석과 나무가 어우러져 자연 계곡보다 더 자연스러운 경관을 뽐낸다. 태기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은 풍부하고 깨끗한 수질이 자랑. 바위에 이끼가 끼지 않아 아이들을 데리고 물놀이 하기에도 그만이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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