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이 일본에 참패를 당했다.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센다이스타디움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 일본전에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0―5로 대패했다.한국은 경기 초반 미드필드진의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일본을 몰아 붙였지만 전반6분 어설픈 오프사이드 작전을 펼치다가 오타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는등 무기력한 플레이로 한골도 뽑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일본은 후반 이라카와, 미야마, 아라카와가 잇따라 골을 터뜨려 한국에 치욕적인 0―5패배를 안겼다. 지난 6월 아시아선수권 3·4위전서 사상처음 일본을 꺾고 미국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일본전 역대전적 1승5무9패를 기록했다.
/센다이=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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