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학생선교회(CCC) 창시자이자 총재였던 윌리엄 브라이트(사진) 목사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1세. 사인은 수년간 앓아 온 폐동맥섬유증 합병증이라고 CCC 대변인이 밝혔다. 브라이트는 2차 대전 후 친구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함께 미국 개신교 복음 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1951년 세계 복음화를 꿈꾸며 UCLA에서 '캠퍼스 십자군'이라는 이름으로 CCC를 창설했으며 96년 기독교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기독교계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템플턴상을 수상했다.CCC 총재 스티브 더글라스 목사는 "친애하고 사랑하는 내 평생의 친구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위대하고 충성심이 강한 그리스도의 종을 잃었다"며 애도했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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