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대다수는 올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마스타카드는 아태지역 13개 국가 및 지역의 소비자 5,467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신뢰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31.0으로 6개월 전의 39.2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스타지수'는 국가별 경제전망을 고용, 경제, 고정수입, 주식시장, 삶의 질 등 5가지 항목으로 조사해 수치화한 것으로 마스터지수 100은 경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가장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한국은 고용, 경제, 고정수입, 삶의 질 등 4개 항목의 수치가 모두 떨어졌으며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만 소폭 상승했다.
국가별로 보면 태국(80.3)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중국을 제치고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6개월 전 조사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한 태국과 인도(70.1), 인도네시아(57.5)는 6개월 전에 비해 소비자신뢰지수가 오른 반면 중국(68), 말레이시아(71.8), 뉴질랜드(56.6)는 여전히 낙관적이기는 하지만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소비자신뢰지수가 꾸준히 증가해온 중국은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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