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내전이 전면전 양상을 띰에 따라 미국은 해군과 해병대 4,500명으로 구성된 신속전개부대에 출동대기 명령을 내렸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21일 밝혔다.관리들은 지난 주말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아프리카 동부해안에 배치된 4,500명의 신속전개부대를 지중해로 이동하도록 명령했다고 말했다. 3척의 함정으로 구성된 이 부대는 지중해를 거쳐 아프리카 서부의 라이베리아로 이동, 미국인 철수와 평화유지 임무 등을 맡게 될 전망이다.
한편 미군은 이날 41명으로 구성된 해병대 소속 대테러 안보팀을 몬로비아 주재 미 대사관으로 급파해 보안을 강화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하루 전부터 정부군과 반군의 공방전이 격화돼 이날 몬로비아 주재 미 대사관에도 박격포탄이 떨어져 3명이 부상했다.
/워싱턴·몬로비아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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