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1일 정부가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30일 국회 본회의 또는 8월 임시국회 회기 초에 상정, 처리하기로 했다.홍사덕(洪思德) 총무는 이날 기자와 만나 "(체포동의안 처리문제는)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처리 방침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의 고민이 많겠지만 이번 의혹에 대한 국민적 진상 규명요구를 감안할 때 결코 피해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A4면
또 다른 당직자도 이날 "정 대표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경우 우리 당 박명환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고심중"이라며 "그러나 결국은 정면돌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지도부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여전히 체포동의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향후 여야의 처리일정 조정과정의 진통이 예상된다.
/유성식기자 ss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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