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청 등 행정서비스 품질평가한다

서울시와 자치구 및 산하기관의 행정 서비스를 시민과 전문가가 분야별로 평가하는 '서비스 품질평가제'가 도입된다.서울시는 행정 서비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100점 만점의 '서울 서비스 지수'(SSI)로 산정, 매년 9∼12월 품질평가를 실시해 12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대상 기관은 시 본청과 25개 자치구, 지하철공사 및 도시철도공사, 58개 시내버스 업체, 강남병원 등 시립병원, 11개 수도사업소, 25개 자치구 보건소 등이다. 올해 평가 분야는 민원행정, 청소, 상수도, 지하철, 시내버스, 보건소, 시립병원 등 7개 분야이다. 소비자평가기관은 민간 전문여론조사기관을 대상으로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전문가평가기관은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속성을 잘 파악하고 시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서 평가경험이 있는 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평가결과를 언론과 인터넷에 공개하고 공무원 성과측정에 반영하는 한편 우수 자치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평가결과를 서비스 품질수준 향상을 위한 포상제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