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에 악용되고 있는 신용카드 위장가맹점에 대한 신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협회에 접수된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신고는 총 1,358건으로 지난해 전체 신고건수(1,111건)에 비해 22%나 늘어났다.
여신협회는 2001년 9월 위장가맹점을 통한 탈세와 '카드깡' 등을 근절하기 위해 위장가맹점 신고포상제(건당 10만원 지급)를 도입했다.
올 들어 신고가 접수된 업소 가운데 실제 위장가맹점으로 확인돼 포상금이 지급된 건수는 전체의 30%인 404건이었다.
월별로는 유흥업소에서의 카드사용이 많은 1월과 2월이 각각 374건과 3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월 271건, 4월 163건, 5월 103건, 6월 142건 등이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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