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비스경영진흥원은 국내 기업들의 윤리의식을 고취,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 서비스 우수기업 대상'을 제정하고, 20일 수상기업 13개사를 선정했다.한국 서비스 우수기업 대상은 서비스 윤리경영 대상, 서비스 기업문화 최우수상, 서비스 경영 최우수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뉘며, 이번 대상에는 130여개 업체가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진흥원은 서비스품질 우수 인증 기업 30여개사, 골든브랜드 인증 기업 60여개사를 비롯한 참가업체들을 놓고 최고경영자의 리더십, 서비스품질 경영전략, 고객정보시스템 운영 및 활용, 고객접점 서비스 운영, 인적자원 및 조직관리, 시설, 환경, 경영성과 등을 심사해 종합점수 우수기업 13개사를 선별했다.
진흥원 최인승 사무국장은 "정부로부터 윤리 및 서비스경영의 질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심사에 애를 먹었다"며 "학계와 재계 인사들의 난상토론을 거쳐 도덕성과 준법성을 바탕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을 엄선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윤리경영 대상은 푸르덴셜생명보험(주)과 강북삼성병원, LG홈쇼핑, (주)자유여행사, (주)제너시스 등 5개사가 차지했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은 고객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제너시스는 중국에서 다국적 프랜차이즈 맥도널드와 경쟁하는 기업이란 점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천시 시설관리공단과 마음사랑병원(안산의료재단), 포모사코리아(주)는 서비스 기업문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비스 경영 최우수상은 (주)신세계푸드시스템, (주)단군의 땅, (주)서해정보물류, 안세병원, (주)아이쓰리샵에게 돌아갔다. 신세계푸드시스템은 위생사고 '제로(0)'의 기록을, 과천시 시설관리공단은 공기업 최초로 정부의 서비스품질 인증을 획득한 성과를 각각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밖에 심양보 자유여행사 사장과 김성호 신세계푸드시스템 사장, 박선규 단군의 땅 사장, 신현우 서해정보물류 사장, 이병관 마음사랑병원 원장 등은 진흥원과 서비스산업 CEO포럼이 공동 제정한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서비스우수기업 시상식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소비자보호원 장학민 팀장의 강연과 우수기업 사례발표가 예정돼 있다.
진흥원 김현철 연구원은 "수상업체들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해 서비스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윤리경영 세미나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하반기에도 서비스우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문의 (02)782-3060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