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레베이터가 세계 3위의 에레베이터 업체인 독일의 티센크루프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동양에레베이터는 19일 주력사업인 승강기 사업 일체를 동양중공업에 양도하고 주력업종을 전환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동양에레베이터는 지난해 10월부터 티센크루프와 합작 방안을 논의한 결과, 동양에레베이터가 관계사인 동양중공업에 승강기 사업을 양도하고 티센크루프는 동양중공업에 자본을 출자키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센크루프의 출자액 규모는 현재 논의중이다. 동양에레베이터측은 9월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에 대한 승인을 얻고,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독일 티센크루프와 동양에레베이터측의 합작으로 국내 엘리베이터 사업에 오티스와 쉰들러에 이어 세계 1∼3위 업체들이 모두 뛰어들게 됐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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