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제13회 SK 전국 고교생 대입학력경시대회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에서 전국 231개 고교 대표 1,859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시험문제는 한국일보 '대입가정학습' 출제위원들이 2004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출제방침과 난이도를 고려, 실제 시험과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됐다.
언어영역은 듣기평가 6개 문항을 비롯해 윤동주의 '눈 오는 지도', 전상국의 '아베의 가족' 등이 지문으로 출제돼 고도의 언어 이해력과 사고력을 측정했다. 수리영역은 행렬, 수열, 미·적분 등 기본 개념에 충실하면서도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됐으며, 외국어영역(영어)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 등 시사와 역사 과학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통해 독해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았다.
강경탁(18·광주 광덕고3)군은 "전국에서 모인 상위권 학생들과 겨뤄 객관적으로 실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문제 유형이 수능과 똑같아 실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와 정답해설은 8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발행되는 한국일보 대입가정학습에 2차례로 나뉘어 게재되며, 개인 및 단체 수상자는 8월13일자 한국일보에 발표된다.
/김지성기자 jskim@hk.co.kr
사진=김주성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