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사장 최영재·사진)은 1995년 창사 이래 우수 중소기업을 협력업체로 선정, 인력난·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판로를 열어줬다. 이와 함께 윤리경영을 사내의 최하부 조직에서부터 실천토록 해 중소 협력업체와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이같은 경영전략은 중소 협력업체와의 건전한 관계가 홈쇼핑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중소기업에 대한 고압적 자세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것은 우수상품 발굴을 원천적으로 차단, 홈쇼핑의 존립기반을 흔들 수 있다. 또 중소 협력업체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매출이 급신장하고, 다시 협력업체가 늘어나면 직원들의 윤리의식이 해이해질 수 있기 때문에 LG홈쇼핑은 강도높은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LG홈쇼핑은 2001년 경영진단팀을 발족, 사내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도경영 실천지침을 마련해 전사적인 공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실천지침에는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이나 향응 등을 제공받을 수 없음을 명문화해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하면 거래를 중단하고 관련 직원을 징계하도록 했다.
명절 때 선물을 제공하는 행위도 거래를 끊을 수 있는 사유라는 내용의 공문을 협력업체들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또 각종 윤리경영 위반사례를 인지한 임직원들은 반드시 회사에 신고하도록 실천지침에 적시하고, 전 임직원이 실천서약서를 작성했다.
LG홈쇼핑 관계자는 "2010년 세계 1위 홈쇼핑을 목표로 노사와 협력업체들이 함께 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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