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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산다는 것은' 中

입력
2003.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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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또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테지. 그것이 무엇인지는 살다 보면 알겠지."-안톤 체호프 저 '산다는 것은' 작가정신 발행

삶에 달라붙은 진부한 일상을 떼어내려고 결혼했다. 개선과 보상을 기대했지만 권태와 고독으로 좌절됐다. 열정 없이 살아가는 라프쩨프의 우울한모습은 한없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실망과 회의, 이별과 죽음으로 삶은 반복되지만, ‘살다 보면 알게 되는’ 깨달음은 지극히 소중한 것이다.

"너무나 평범한 상황들, 너무나 일상적인 몸짓들, 그리고 우리가 끊임없이 수행하는 행위들이 놀랍게도 철학을 낳는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로제 폴 드르와 저, '101가지 철학체험' 샘터 발행

많은 사람들은 철학을 너무나 거창한 것으로 생각한다. 어렵고 먼 ‘학문’으로 생각한다. 로제 폴 드르와는 철학이 순수이론이 아니라고, 삶을 대하는 독특한 태도가 철학이 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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