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군 전투기 2대가 최근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정찰비행중인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P―3C 대잠정찰기 1대에 대해 견제비행을 했다고 대만 동삼신문보가 1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대만 국방정보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중국 지앤(殲)―7 전투기 2대가 오키나와(沖繩)에서 발진한 P―3C기 주변에서 20분간 근접비행한 뒤 철수했다고 전했다. 이들 전투기는 P―3C기를 가운데 두고 양 옆에서 비행했으나 직접적인 위협행위는 하지 않았다.
중국이 일본 군용기에 대해 견제비행을 한 것은 7년만에 처음이다.
대만 국방정보국에 따르면 중국의 이번 견제행위는 지난 주 일본 P―3C기 3대가 동중국해에서 중국 전자정보탐지 함정 1척을 추적 비행한 뒤 이뤄졌다.
동삼신문보는 양측의 군사적 견제는 일본령 센카쿠(尖閣) 제도 영유권 갈등 및 동·남중국해에 대한 신경전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배연해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