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18일 전국에 최고 200㎜가 넘는 비가 쏟아져 저지대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현재 강수량은 제주 성판악 209.9㎜를 비롯해 성산포 154㎜ 부산 100.5㎜ 거제 115.5㎜ 여수 98㎜ 완도 89.5㎜ 이천 69.5㎜ 서울 57.5㎜ 등이다. 기상청은 "18일 밤부터 19일까지 울릉도·독도 30∼60㎜ 서울 경기 영남 충청 호남 제주 5∼30㎜의 비가 더 오겠다"며 "19일은 남부지방은 오전 한때 비가 오다 개겠고, 중부지방은 1, 2차례 비가 오다 오후에 서쪽부터 차차 개겠다"고 예보했다. 남부지방은 20일에도 장마전선의 간접 영향을 받아 흐리고 한때 비가 오겠다.
이틀간 내린 비로 18일 남제주군 7개 마을 저지대 주택과 상가 17채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부산 강서구 송정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등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는 등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또 서울에서 부산 울산 목포 등 5개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 38편이 결항하고 대부분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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