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피중인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회장이 베트남에 체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18일 하노이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15일 오후 베트남에 입국, 이날 현재까지 하노이의 한 호텔에 투숙 중이다. 그러나 그의 베트남 방문목적과 동행인물, 접촉인사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 소식통은 "김 전 회장은 해외 도피 생활 중 요양 등의 이유로 여러 차례 베트남을 비밀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소식통은 "(김 전 회장의) 이번 방문은 평소에 친분이 있는 베트남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이루어진 것 같다"고 말해 단순한 요양 차원이 아님을 시사했다.
/하노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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